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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신촌] 고삼이, 생선구이 백반정식과 한 공기 뚝딱!



신촌 맛집, 고삼이






신촌에서 학교를 다니다보면 점심, 저녁을 어찌 해결할 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가성비를 위해 학식을 택할 때가 많지만,

오늘은 맛난 것 좀 먹어볼까? 하고싶어질 때도 많죠.

상대적으로 신촌거리엔 따뜻한 쌀밥 백반으로 배를 채울 정식집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그 가운데 정말 오랜 시간동안 젊은이들의 허기를 채워준 '리얼 진짜배기' 맛집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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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신촌 메인 뒷골목에서 세 번째 작은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위치해있습니다.

맞은편에 향꽃, 크리스터치킨이 위치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2층에 단체석까지 있어 회식장소로도 좋습니다.

주말 아침에 연대 대운동장에서 축구 한 판 뛰고 여기서 점심 및 낮술했던 기억이 나네요.





내부 모습입니다. 벽엔 이 집을 거쳐간 많은 사람들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핫한 식사시간엔 자리잡기 어려운 경향이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메뉴판입니다.

대개 고등어/삼치, 오징어/불백볶음, 된장/순두부/김치찌개에서 한 메뉴씩 골라 밥과 흡입합니다.

3명 기준 카테고리별로 한 메뉴씩 시키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명이서 방문시엔 생선+볶음 or 생선+찌개 조합을 많이 선택합니다.


예전엔 '고삼된-고등어+삼치+된장', '고오김-고등어+오징어+된장', '고오삼된-고등어+오징어+삼치+된장' 등으로

재치있는 세트메뉴조합을 제공하곤 하였는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저렇게 간소화되었네요.

가격의 차이는 이전과 대동소이합니다.





연예인들 역시 자주 방문하는 곳인가 봅니다!


저희는 오랜만의 방문이라 베이직하게

'고등어정식+불백볶음+된장찌개'

로 주문하였습니다. ㅎㅎ






식사 등장!!

생선도 큼직하고 볶음 및 찌개도 양이 많아

평소 식사량이 적은 사람도 두당 밥 두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는

마성의 조합입니다.





볶음과 찌개, 생선을 쌈싸먹기도 좋구요.

생선은 젓가락으로 부드럽게 발라 간장에 찍어 맛을 봅니다.






내부 살점을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놓쳐버렸네요. ㅎㅎㅎ

기름의 고소한 맛과 함께 부드러운 살점이 일품입니다.

사진상으론 좀 기름지게 나왔지만 먹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실제론 굉장히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삼치 역시 만족스러운 맛이니 두 마리 동시에 주문하는 것도 나름 좋은 초이스!






원래 고삼이에선 불백이 아닌 소위 빨간소스(고추기름)을 사용한 제육볶음을 판매하였습니다.

언제부터 달콤한 소스를 사용한 불백으로 변경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진상으론 좀 벌겋게 나왔지만 달달한 불고기백반맛입니다. 회색이예요!

변경된걸 보고 적잖이 걱정했지만, 입에 한 입 넣은 순간

걱정과는 다르게 다른 조합들과 잘어울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오징어볶음은 좀 매움이 강하니 유의하세요!




저는 된장찌개를 정말 잘하는 집이야말로 진짜배기 백반정식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된장의 양, 조미료의 양, 간, 들어가는 재료 등에 의해 맛이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기 된장찌개는 조미료를 최소화시킨 맛입니다.

소위 감칠맛이라 일컬어지는 그 '미X'맛은 거의 나지 않고 된장 고유의 맛이 우려져나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해산물 된장찌개를 그닥 선호하지 않습니다.

해산물의 향이 강해 된장의 풍미를 해치기 때문이죠.

여기 된장찌개는 그런 걱정이 들지 않아 좋네요!!



신촌에서 뼈가 굵은지 벌써 5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맛집이 들어오고 나갔지만,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대학생들의 배고픔을 책임져주는 소중한 맛집들이 있기에

이 동네에 더더욱 애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생선구이(고등어구이, 삼치구이) 백반정식 맛집 고삼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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