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맛집, 문화주점
이태원 참 좋아합니다.
이국적인 맛집에 행사때면 북적북적.
단연코 이태원은 대한민국 최고 핫플레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이태원에 갔다고 마냥 와인, 칵테일, 맥주만 먹을 수는 없는 법.
이태원감성도 오롯이 느끼면서 소주를 즐겁게 마실 수 있는 가벼운 분위기.
'문화주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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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호텔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2층에 있습니다.
굉장히 넓습니다!!
본관 별관이 나누어져 단체 손님들도 쉬이 받을 수 있게 되어져 보입니다.
저흰 5명 모임이었고 본관으로 안내받게 되었습니다. ㅎㅎ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호랑쓰.
뭐해?
4~6인석 테이블이 대략 5개 정도 놓여져 있네요.
목요일에 방문했음에도 사람은 그리 많이 않았고,
너무 시끄럽지도 조용하지도 않은 도란도란한 분위기였습니다.
이 호랭총각이 문화주점의 간판 캐릭터인가 봅니다.
제일 중요한 메뉴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소주 4000원.
이태원인걸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이군요.
다양한 맥주에 화요/일품진로까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안주섹션은 크게 찌개, 볶음, 튀김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전형적인 포차 메뉴에서 조금씩 변화를 가미한 퓨전 안주 느낌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이드에서 요리 몇 개 먹어보고 싶었지만 인원이 인원인지라
'미국햄 부대찌개', '까수엘라 - 매운 크림 X 라면사리'를 주문하였습니다.
술은 당근 후레쉬~
'까수엘라 - 매운 크림 X 라면사리'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무 포차에서나 파는 까르보나라 라면을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홍합에 갈은고추. 소스도 싸구려 크림소스가 아니고..
분명 국물 안주를 함께 시켰음에도 자꾸만 숟가락은 이 소스에 손이 가더군요.
양도 라면 2개는 들어간 듯한 많은 분량입니다.
세 명까지는 거뜬히 먹을 양입니다.
(깨알같은 무형문화재)
찌개는 평이했습니다.
소시지가 다른 부대찌개보다 많았던 것.
치즈의 향이 확실히 셌던 것.
야채가 거의 없던 것 기억에 남네요.
전반적으로 분위기며 이색적인 안주며 만족스러웠던 술집입니다.
이태원에서 소주를 먹고 싶지만 아무 펍엔 가기 싫다면
'문화주점' 추천합니다!
그렇게 그날밤 술을 많이 마시고..
밤을 불태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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