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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신사] 멘야하나비, 대한민국 마제소바 원탑!



신사 맛집, 멘야하나비(麵屋はなび)






마제소바를 아십니까??

마제소바(混ぜそば, 섞은소바), 일본식 비빔면이라고들 말하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식 소스로 비벼져있는 면이 아닌,

제대로 일본식 맛이 물씬 피어나는 음식입니다!

각종 조미료와 파, 마늘, 부추, 민찌, 계란, 김 등이 올라와있지요.


일반 라멘과 다르게 육수가 빠지고 향이 강한 기름으로 비벼먹는 음식입니다.

아부라소바(油そば, 기름소바)라고도 하지요.


수요미식회에도 등장한, 일본에서 레시피를 배워온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마제소바집, 멘야하나비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잠실에 본점이 있고, 신사에 2호점이 있으며, 2호점에 다녀왔습니다!




면가게 하나비





들어오면 보시는 것처럼 가운데 넓게 퍼진 책상이 위치해있습니다.

건물에 들어오자마자 자동판매기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먼저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보시다싶이 내부 조리과정이 다 보이구요.





문제는 웨이팅이 상당히 길다는 점입니다.

위처럼 가게 바깥쪽에 쭈르륵 앉아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건물 바깥에도 의자가 놓여있어 밖에서부터 대기하게 됩니다.


저녁시간대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마자 방문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밖에서부터 기다리셔야 할 거예요.

다행인 점은 회전률이 꽤 높아 아무리 많이 기다려도 최대 20분 안에 식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건물안에서부터 기다린다면 그보다도 훨씬 빨리 먹을 수 있겠죠.





수요미식회 등등 방송분을 계속 보여줍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내내 침고이더군요.





저희는 기본적인 '나고야마제소바'와 돼지고기가 추가된 '도니쿠나고야마제소바'(도니쿠: 돈육)을 주문하였습니다.









'도니쿠나고야마제소바'

기본 나고야마제소바에 다진고기로 맛을 내었다면,

여기엔 통째로 돈육을 깍둑썰기하여 집어넣었답니다.

그 외 기타 맛은 기본버전과 유사하나 양념의 진한 맛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나고야마제소바'

기본 베이직, 그리고 베스트셀러!


다진고기와 위에서 서술한 마늘, 파, 김, 계란, 부추, 민찌 등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저 예쁜 플레이팅 밑에 어떤 음식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지요.





식사를 마치면 밥을 무료로 추가하여 남은 소스에 비빌 수 있습니다만, 양이 매우매우 적습니다.

말그대로 적당한 한 주걱 정도 양에 불과하니 양이 부족할 것 같으신 분들은

미리 곱빼기 분량을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밥으론 절대 배 안차요!





맛있게 한 그릇 뚝딱하고 나면 그릇 바닥에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아리가또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하나비일동

가 기다리고 있네요.

너무나 귀여운 그릇.



대한민국에서 쉽사리 먹을 수 없는 정통 마제소바집.

부탄츄같은 내로라하는 라멘집이나 이자와같은 규카츠집에서 드셔보신 맛 정도로

마제소바를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마제소바에 대해 논하기 전에 이 집을 들려보세요.

기다린 보람 무조건 느낄 겁니다.


가로수길은 아니지만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최고의 맛집 멘야하나비 2호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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